센고쿠 시대를 최종적으로 통일시킨 천하인 '도쿠가와 이에야스'

 


도쿠가와 이에야스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에도 막부의 초대 쇼군이자 일본 역사상 가장 혼란스러웠던 센고쿠 시대를 최종적으로 통일시킨 천하인입니다.

센고쿠 시대 미카와 지역의 영주였으며, 오다 노부나가의 세력 안에 들어가는 등의 일을 거치며 착실하게 세력을 키워나갔죠. 오다 사후 떠오른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일본을 통일하고 전국시대를 종식시켰을 때 도쿠가와 이에야스도 히데요시에게 머리를 숙였지만, 히데요시가 임진왜란 등을 일으킬 때 조용히 몸을 사리며 세력을 기르다가 그의 사후에 히데요시의 세력들을 상대로 세키가하라 전투에서 이긴 뒤 일본의 새로운 통치지가 됩니다. 지금 일본의 수도 도쿄인 에도를 개척하여 에도 막부를 만들어 에도 시대를 연 인물이죠.

한편, 임진왜란으로 단절된 조선과 일본의 외교 관계를 정상화한 인물이 도쿠가와 이에야스입니다.



도쿠가와 이에야스 생애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원래 마츠다이라 가문이라 '마츠다이라' 성을 사용했습니다. 기반이 되는 지역은 미카와국 오카자키이죠. 아명은 타케치요입니다.

마츠다이라 가문은 원래 오다와 이마가와 사이에 낀 약소한 세력이었으며, 미카와를 다스리는 것은 마츠다이라 가문보다는 오다 가문과 이마가와 가문이였죠.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이마가와 가문에서 인질 생활을 하다가, 후에 이미가와 가문의 그늘에서 완전히 벗어난 뒤 마츠다이라 구란도노스케 이에야스로 개명합니다. 타케치요 시절에 동쪽 이마가와 가문의 인질로 가던 중에 새 외가인 도다 일족이 일행을 오다 가에 팔아 넘겨 오다의 인질이 되는 기구한 사연이 있었네요. 이 사건 덕분에 오히려 오다 노부나가와 친분 관계를 갖게 됩니다.



감정 조절의 달인 도쿠가와 이에야스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생애 중반까지 엄청나게 굴욕을 많이 당합니다. 다케다 신겐과의 전투에서 바지에 똥을 쌀 정도로 극에 달하는 치욕을 당하기도 했고, 도요토미 히데요시와 맞붙어 이겨놓고도 명분이 서지 않아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휘하로 들어가는 등 생각보다 치욕을 많이 당합니다. 그러나 그는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고 하네요.

다케다 신겐과의 전투에서 처절하게 짓밟히고 바지에 똥 싼 일을 부하들에게 시켜서 그 모습을 초상화로 남겼고 심지어 석상까지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그걸 매일같이 쳐다보면서 항상 "내가 왜 이렇게 되었을까?", "이렇게 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되는가?"라고 생각했고 연구했습니다. 굴욕을 당했다고 분노만 하는 게 아니라 다음에는 그 굴욕을 당하지 않도록 대비한 것이죠.

이렇게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굴욕을 참는 능력이 남달리 강했고, 그게 바로 도쿠가와 이에야스를 더욱 냉철한 판단력으로 무장시킵니다. 그리고 그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냉철한 판단력은 그를 일본의 지배자로 만들어줍니다.



기다림의 달인 도쿠가와 이에야스

일본 천하를 움켜쥔 전국 3영걸 중에서 이에야스의 성격이 제일 느긋했지요.


두견새가 울지 않으면,

"죽여버려라" -오다 노부나가

"울게 만들어 보이겠다" -도요토미 히데요시

"울 때까지 기다리자" -도쿠가와 이에야스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이와 같이 마냥 기다리기만 하다가도 기회를 포착하는 능력이 뛰어나서, 기회만 포착되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다 차지합니다.

다케다 신겐에게 패하고 말안장에 똥을 지리는 굴욕을 당하고도, 오다 노부카츠의 배신을 당해서 압도적인 군력으로도 불구하고 도요토미 히데요시에게 굴복해야만 했을 때도 임진왜란에 강제로 출병당할 위기에 몰렸을 때도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끝없이 참고 계속 기다리며 자신의 세상이 올 때까지 기다립니다. 그리고 드디어 성공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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